그래서 이혼하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꿈속에서 저는 마침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었던 것 같아요. 최소 5,6개월 쯤 되었다 싶어요. 그런데 남편은 "뱃속의 그 아이 마저 어떻게 하라"는 너무나 딴 사람 같고, 더 이상 나에게 애정이 없으니 같이 살 수 없다 며 그래서 요즘에 불평불만이 많았다는 거였어요.
너무나 생생하고 꿈속에서도 많이 울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리 꿈이라지만 너무나 생생해서 깨고 나서도 베게를 소리없이 적셨답니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개꿈으로 넘기기에는 너무나 찜찜해요. 꿈 때문인지 남편이 너무너무 미워지는 것 있죠. 어떨 때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요. 꿈이 너무나 현실 같았거든요. 좋은 해몽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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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솔직한 답변으로, 꿈의 표상이 너무 안좋군요.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으로 실현될 수도 있는--/ 만약에 이꿈이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이라면 (꿈속에서 황당하게 전개되지 않고 마치 현실처럼 진행되는 꿈, 자세한 것은 미래투시의 꿈 검색 요.) 가까운 장래에, 아니 꿈속에서처럼 둘째 아이 임신 중에, 그러한 말을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에서는 예지만 해줄 뿐 피할 수 없는 반면에 이러한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에서는 현실에서 그러한 일이 다가오기 전에 피할 수가 있습니다.
홍순래의 꿈이야기에 남편이 바람피울 여자의 이름이 꿈속에 나타나다 를 읽어 보세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그러한 일들이 꿈을 통해 예지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
둘째로, 다만 꿈은 잠재심리의 표출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남편이 바람을 피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다가 꿈으로 형상화 되는 것이지요. 이 경우의 꿈이라면, 이러한 마음을 무의식적으로라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넓게 마음 편하게 마음을 가지면 되고요. 꿈도 그렇게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셋째로, 상징적으로 보자면, 꿈에 나타난 여자는 바람피울 여자가 아닙니다. 즉, 여자로 표상된 남편이 마음을 쏟을 대상인 것이지요. 사업이나 어떠한 일거리, 기타 여러 가지 남편이 신경을 써야 할 일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미처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자신의 일(꿈속에서 여자로 표상된)에만 몰두하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 미래예지의 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해몽이 마음에 드시는 지요. 위의 셋 중에 하나로 실현될 것입니다. 꿈은 꿈을 꾼 사람이 처한 현실에 따라 다르게 실현됩니다. 겸허하게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가다 보면, 좋은 일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홍순래였습니다. <끝>
